“미국 시민들, 공습 경보 발령 땐 즉시 대피 준비”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 홈페이지 갈무리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있는 미 대사관이 러시아의 공습에 대비해 대사관을 폐쇄하고 직원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이날 대규모 공습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대사관은 “대사관은 문을 닫을 것이며 대사관 직원들은 대피하라는 안내를 받고 있다. 미국 시민들에게도 공습 경보가 발령될 경우 즉시 대피 준비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현지 매체 보도를 살피고, 미리 피난처의 위치를 알아두고, 공습경보가 울리면 즉시 대피하고, 긴급 상황엔 우크라이나 당국의 지시를 따르라고 당부했다.
전날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단행했다. 이에 러시아는 “전쟁의 새 국면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이 제공한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다면 이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러시아는 핵 사용에 대한 교리(핵교리) 개정도 마쳐,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