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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명태균, 김영선 최고위원 청탁 시점은 2022년 4월”

입력 2024.11.20 15:53

명태균씨가 지난 8일 경남 창원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명태균씨가 지난 8일 경남 창원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을 당 최고위원직에 올리기 위해 이준석 당시 당 대표를 찾아간 시점을 “2022년 4월에 있었던 일”이라고 특정했다.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경향신문이 김영선 전 의원이 (당) 최고위원을 하고 싶어서 울고불고 난리가 났고, 이준석을 스토커처럼 쫓아다녔다는 단독 보도를 했다”며 “시점을 보니 2022년 4월에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서 의원은 이어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에 공천을 받아서 보궐선거 당선이 됐고, 같은 해 5월9일에 (윤석열 대통령과 명씨의) 공천 녹취가 나오게 된다”며 “그 직전에 국회의원이 되려면 최고위원이라도 해야 하기 때문에 (김 전 의원이) 이준석을 통해서 최고위원을 하려고 울고불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향신문은 전날 진상조사단 소속 이연희 의원실이 입수한 명씨와 강혜경씨의 2023년 6월1일 통화 녹음파일 내용을 보도했다. 이 녹음파일 따르면 명씨는 “김영선이가 이준석이를 스토커처럼 (따라) 다녔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또 “내가 금요일날 무릎 수술하고 토요일날 김영선이 최고위원 안 준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며 “진통제 먹고 링거 다 빼고 준석이 사무실이 3층이다. 엘리베이터도 없다. 기어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준석이가 겁이 나서 뭐라고 한 줄 아느냐”라고 했다.

민주당은 명씨가 말한 ‘무릎 수술’ 시점을 근거로 명씨의 사무실 방문 시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파일엔 사무실 방문 시점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1일 경남 창원 의창 보궐선거에 당선돼 21대 국회에 합류했다. 당시 당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으로, 국민의힘은 같은달 국민의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최고위원 인선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김 전 의원 최고위원 임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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