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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엔비디아, 3분기도 시장 예상치 웃도는 실적…‘블랙웰’은 4분기 출하

입력 2024.11.21 06:51

수정 2024.11.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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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8∼10월) 실적이 350억8000만달러(49조1190억원)의 매출과 0.81달러(1134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측을 모두 넘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 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75달러를 상회했다.

AI 열풍 속에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고, 순이익은 193억달러로 1년 전 92억4000만 달러보다 106% 급증했다. 특히 AI 칩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0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288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본격적인 생산 및 출하는 이번 4분기부터 시작하며, 내년에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력 AI 칩인 H200의 매출도 이번 분기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가속하고 있다”며 “호퍼(H100과 H200 칩)에 대한 수요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놀랍다”고 말했다.

최근 블랙웰이 맞춤형으로 설계된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과열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등 빅테크의 투자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전망치는 375억달러±2%로 제시해 시장 기대(370억8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76% 내린 엔비디아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실적 발표 직후 3% 이상 하락했다가 1% 안팎으로 낙폭을 줄였다.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엄청난 실적 상승에 익숙해졌다”며 “이제 그런(엄청난) 성과를 내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적 보고서도 여전히 매우 견조했지만,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시장 기대에 부응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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