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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채 상병’ 국정조사 거부···“마른 수건 쥐어짠다고 더 나오나”

입력 2024.11.22 10:25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에 요청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수사 방해 사건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쟁만을 양산하는 국정조사는 사양하겠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마른 수건을 쥐어 짠다고 더 나올 것은 없을 것”이라며 “국정조사는 그간의 합의 정신에 의해 진행했던 것을 통례로 삼아 저희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정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며, 지난 7월8일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신속하게 수사를 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지만 아직 대답이 없다”며 “그뿐만 아니라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도 청문회, 현안질의, 국정감사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뭐를 하자는 말씀인가”라며 “여야 합의 없이 28일에 국정조사를 의결해 밀어붙이겠다는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반민주적인 처사에 대해서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9일 여야에 채 상병 사망 수사 방해 사건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에 대한 의견을 여야에 요청했다. 국민의힘이 거부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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