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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트럼프, 취임 전 만나자 먼저 제안”···시진핑 내년 방한 전망

대통령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취임 전에 만나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21일까지 5박8일 중남미 순방 일정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진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3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상황을 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3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상황을 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지난 7일 양 정상 통화 때 배석했다”며 “사실 먼저 만나자는 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4차례 했다”고 말했다. 당시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12분간 통화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 실장은 회동 일정이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그 뒤로 트럼프 당선인 측 인선이 완료됐지만 인선 문제와 국내 문제, 취임 전 준비, 여러 나라에서 사전에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자는 것 등을 고려해 일단 취임 전 외국 정상과 만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안다”며 “우리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고 있고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실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2026년에 우리(한국)에 이어서 다음 의장국이 중국이기 때문에 그럴(방한할) 가능성을 더 높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의장국이다.

신 실장은 한·중 관계에 대해선 한·미 동맹이 기반이 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 실장은 “한·중 관계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우리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한·중 관계의 원칙을 우리가 지키면 잘 풀어나갈 수 있다”며 “그 본질이라는 것은 한·중 관계는 한·미 동맹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실장은 “사람들은 (한·미, 한·중) 양자 관계를 어떤 반비례 혹은 택일의 관계로 보는데 아니다”라며 “동전의 양면처럼 상호보완적이고 정비례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 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한·미 동맹을 희생해서라도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했지만 역사상 한·미 동맹이 가장 나빠졌고 한·중 관계도 나빠졌다”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난 뒤 한·미 동맹을 튼튼히 하니까 한·중 관계가 좋아졌다. 그래서 정비례 관계”라고 말했다.

신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시점까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 실장은 ‘북한의 파병이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관측에 대해선 “그건 미래의 일이니 알 수 없다”면서도 “북한이 러시아에 1만1000명을 추가 파병할 가능성은 논란이 될 수 있는데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신 실장은 “러시아의 병력 소요는 늘어날 것”이라면서 “내년 조기종전을 위해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해 서로가 밀어붙이는데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되면 사상자가 늘어날 것이고 기존 병력 유지를 위한 보충을 위해서라도 추가 파병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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