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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당원 게시판 논란 한동훈 공격한 김민전에게 “해명 촉구”

입력 2024.11.26 11:32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한 대표와 설전 벌인 김민전 최고위원. 박민규 선임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한 대표와 설전 벌인 김민전 최고위원. 박민규 선임기자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26일 한동훈 대표와 설전을 벌인 김민전 최고위원을 향해 “당에서 한 대표 사퇴 같은 글을 쓰는 사람을 고발한다는 기사가 나왔다”는 발언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신 부총장은 김 최고위원의 과거 발언을 두고 해당행위 여부를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당 윤리위원회 회부가 가능한 해당행위를 거론하며 김 최고위원을 압박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의 전날 공격을 한 대표의 리더십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보고 강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친한동훈계인 신 부총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 최고위원은) 대표 사퇴 글을 썼다고 당이 고발한다는 얘기의 근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런 기사를 봤다.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다음 번 회의에서 공개사과 하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게시판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며 “당에서 한 대표 사퇴 같은 글을 쓰는 사람을 고발한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와 측근을 겨냥해 대응이 과도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한 대표는 김 최고위원을 향해 “발언하실 때 사실관계 좀 확인하고 말씀하시면 좋겠다. 그런 고발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반박했다.

신 부총장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지도부가 모인 단체방에 ‘한동훈 측, “당 명의로 ‘게시판 논란’ 이번 주 고발”’ 제하 기사를 올리며 “꼭 정정보도 신청하기 바랍니다”는 글을 남겼다. 신 부총장은 “기사 작성처인 채널A에 확인 결과 ‘그런 취지의 기사가 아니었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신 부총장은 그러면서 “김민전 위원께 묻는다. 정말 그 기사를 대표 사퇴 촉구 글을 썼다고 당이 고발한다는 취지로 읽었나. 만약 그랬다면 그건 오독 아닌가. 백번 양보해 그렇게 읽을 소지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사전 회의 때 얼마든지 점검할 수 있었는데, 왜 바로 지르셨나”라고 했다. 그는 “목요일 회의에서의 책임 있는 해명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또 김 최고위원이 지난 9일 시청역 일대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이 집회를 연 것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이달 11일과 14일 회의에서 한 집회 관련 발언이 해당행위가 아닌지에 대해서도 해명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광화문에서 보수세력 시위가 있었다 굉장히 질서정연하고 그 집회(에서)도 당원게시판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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