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겨울···덕유산 향적봉 첫 ‘상고대’

김창효 선임기자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 21일 촬영한 향적봉의 나뭇가지에 맺힌 상고대 사진.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 21일 촬영한 향적봉의 나뭇가지에 맺힌 상고대 사진.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가 올해 첫 상고대가 향적봉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26일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침 1614m 향적봉 대피소 주변 최저기온이 영하 0.6도까지 떨어졌다. 또한 99%의 습도가 형성되면서 대피소 등 주 능선에 올해 첫 상고대가 생성됐다.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 21일 촬영한 향적봉의 나뭇가지에 맺힌 상고대 사진. 당일 아침기온이 영하 0.6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첫 상고대가 생성됐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 21일 촬영한 향적봉의 나뭇가지에 맺힌 상고대 사진. 당일 아침기온이 영하 0.6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첫 상고대가 생성됐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상고대는 0도 이하의 온도에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바람에 의해 나무나 풀에 붙어 생긴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설천봉 정상은 18일 아침 영하 9.4도까지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김진태 덕유산국립공원 행정과장은 “설천봉부터 향적봉은 해발 1500m 이상의 아고산대 지역이다”며 “내년 4월까지 낮은 기온이 유지되니 산행 시 방한 장비를 준비하고 기상정보를 파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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