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와 동대문구가 26일 두 구를 가로지르는 중랑천 사이 출렁다리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랑구는 이날 오전 중랑구청에서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등 두 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중랑천 출렁다리는 중랑천 면목동과 동대문구 휘경동을 잇도록 건설될 다리다. 중랑구와 동대문구는 출렁다리 조성 대상지 및 다리의 디자인 및 규모, 부지 점용 등 관계기관 인·허가, 사업 추진용 재원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출렁다리가 중랑구와 동대문구 간 문화·경제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특별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출렁다리를 서울시민과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장소로 만들 수 있게 중랑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