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니 콩쿠르 서울 예선 28일 열려

백승찬 선임기자

올해 3회째…팬데믹 이후 이어져

온라인 관객도 심사 참여

내년 본선 진출 기회 얻어

부소니 콩쿠르 서울 예선 28일 열려

내년 8월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리는 제65회 페르초 부소니 피아노 콩쿠르 지역 예선인 제3회 글로컬 피아노 프로젝트가 20~30일 전 세계 12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 예선은 28일 오후 2시 서초구 스타인웨이 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부소니 콩쿠르 지역 예선은 참가자들이 해외로 이동하기 어려웠던 팬데믹 시기 처음 열렸다. 팬데믹 이후에도 참가자와 콩쿠르 모두 더 넓은 관객층에 노출될 기회를 노리는 차원에서 지속됐다. 예선 참가를 위해 이탈리아까지 오는 참가자의 수고를 덜 수도 있다.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콩쿠르 관계자들이 엄선한 서울, 함부르크, 이스탄불, 로스앤젤레스 등 12개 도시의 스타인웨이 앤 선즈 쇼룸에서 예선이 열린다. 연주는 전문 제작팀이 녹화한다. 참가자들은 스타인웨이 D-247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로 연주한다. 영상과 음향 자료는 전문 스튜디오에서 편집되며, 오디오 트랙은 원본 그대로 심사에 사용된다. 리사이틀 종료 후 이틀 내에 심사위원단 평가와 관객 감상을 위해 영상이 준비된다.

올해는 648명이 지원해 이 중 선발된 120명이 예선에 진출했다. 서울에서는 8명의 참가자가 28일 오후 2시부터 20분씩 차례로 연주한다. 일반 관객도 현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온라인 관객은 부소니-말러 재단 홈페이지(www.busoni-mahler.eu)에서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심사위원단 결정과 별도로 온라인 관객 투표를 통해 최대 4명의 참가자가 결승 진출 기회를 얻는다. 결승 진출자 26명은 12월10일 발표된다. 이들은 내년 8월 이탈리아 볼차노의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부소니 콩쿠르 우승자는 3만 유로의 상금과 수많은 연주 기회를 얻는다.

부소니 콩쿠르는 1949년 출범해 격년으로 열린다.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이 부소니에서 배출됐다. 최근 한국인 중에선 2021년 박재홍이 1위, 김도현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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