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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덮친 ‘백색 공포’...원주 만종교차로에서 빙판길 53중 추돌

입력 : 2024.11.27 19:21 수정 : 2024.11.27 22:38

주영재 기자

27일 오후 5시 50분쯤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차량들이 파손된 채 서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7일 오후 5시 50분쯤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들의 상태는 경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의 폐쇄회로(CC)TV와 신고 내용 등을 살핀 결과 도로 위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며 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있다.

사고 현장 일대는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원주시도 퇴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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