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고 갈래?”···내년에 대전 가면 ‘꿈돌이’가 말할 겁니다

이종섭 기자

대전시, 짬뽕라면 등 내년 5월 출시 목표

대전역 근처 ‘꿈돌이네 라면가게’ 운영 예정

‘꿈씨패밀리’ 캐릭터. 대전시 제공

‘꿈씨패밀리’ 캐릭터.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라면을 개발해 출시한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28일 대전시청에서 지역 식품기업인 (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 아이씨푸드는 내년 초까지 새로운 맛의 라면 개발과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선정, 시민 테스트 과정 등을 거쳐 ‘대전 꿈돌이 라면’을 개발하기로 했다.

꿈돌이 라면은 짬뽕 라면과 소고기 라면 등 4∼6종의 제품 개발이 계획되고 있으며, 내년 5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과 기업은 꿈돌이 라면이 개발되면 상품화와 브랜딩, 판매, 홍보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꿈돌이 라면은 출시 이후 임시 매장을 통해 우선 판매된다. 대전시는 대전역 인근 동구 소제동에 ‘꿈돌이네 라면가게’라는 이름으로 매장을 개설해 주말과 축제 개최 기간 등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꿈돌이 라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면가게는 시범 운영을 통해 시장 반응을 살핀 후 정식 매장 설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꿈돌이 라면 개발은 꿈돌이 캐릭터와 캐릭터 굿즈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였던 꿈돌이와 꿈순이를 모태로 ‘꿈시패밀리’ 캐릭터를 개발해 도시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대전역과 인근 원도심에서는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 하우스’ 등 굿즈샵도 운영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 라면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미각을 통해 대전을 알리고 ‘맛잼도시’로 각인시킬 수 있는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새롭고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를 통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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