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9월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개혁신당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채 상병 사망 사건 국정조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꾸리게 된다면 기존의 이태원(참사) 국정조사처럼 야당 중에 개혁신당도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향해 협의를 제안했다.
국민의힘에는 동참을 촉구했다. 허 대표는 “국정조사에 대해 한동훈 대표께서 그리고 국민의힘이 어떠한 결론을 내는지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같이 참여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시간 끌기를 계속한다면 빠르게 국조가 시작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과 간사를 포함한 10명의 위원 선임을 마쳐 명단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으로, 국정조사에 회의적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