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후보(왼쪽)-양혜정 전교조 사무총장 후보가 28일 각각 전교조 위원장, 사무총장으로 당선됐다. 전교조 제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에 박영환 충남 유곡초 교사가 당선됐다. 역대 전교조 위원장 중 가장 젊다.
전교조는 28일 홈페이지에 박 위원장과 러닝메이트 양혜정 사무총장의 당선을 알렸다. 선거는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투표권자 중 69.21%가 참여했고, 그 중 50.13%의 지지를 얻었다. 46.66%의 표를 얻은 강창수 위원장 후보-김현희 사무처장 후보보다 3.47%포인트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박 당선인과 양 당선인은 ‘현장 밀착 새로운 전교조가 온다. 교사 시대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박 당선인은 전교조 충남지부장으로 유곡초등학교 분회 소속이다. 만 39세로 전교조 역사상 가장 어린 위원장이 됐다. 30대 위원장도 처음, 초등교사 출신 위원장도 처음이다.
양 당선인은 현 전교조 부산지부 사무처장으로 덕포여자중학교 분회 소속이다. 양 당선인은 특수교사 출신이다.
- 사회 많이 본 기사
두 사람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당선인들은 다음달 2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과 주요 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