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윤 대통령, 9월5일 평일에도 해병대서 골프했다는 제보”

박용하 기자    박하얀 기자

대통령실 “사실 아니다” 반박

“광주에서 토론회 및 행사 참석”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제보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5일에도 해병대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보를 공개했다. 그는 “이 날은 휴일이 아니고 평일이었다”라며 “합동참모본부는 그날 ‘북한이 오전 9시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띄우고 있다’고 밝혔고, 수도권 일대 시민들에겐 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군 통수권자가 이런 상황에서 주말도 모자라 평일까지 골프를 즐겨야만 했는가”라며 “‘평일 골프’ 제보가 사실이 아니라면 대통령실은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있었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여름휴가 당시 휴장 중이던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윤 대통령의 여름 휴가 기간 골프 라운딩이 이뤄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비난받을 일인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거의 매주 운동했다”라고 반박해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9월5일은 광주에서 민생 토론회가 있었고 대통령은 광주 비엔날레 행사에도 같이 참석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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