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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명태균 처남 이력서 받았으나 파쇄”…명씨 ‘채용 청탁’ 의혹 계속

입력 2024.11.29 11:15

수정 2024.11.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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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씨 처남 도 산하기관 5급 채용 전

“도지사 비서실에 전달된 건 맞지만

이력서 자체적으로 즉시 파쇄했다”

명태균씨가 지난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창원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명태균씨가 지난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창원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처남을 경남도 산하기관에 채용시키려고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경남도 이력서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2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해 4월 자신들이 위탁 운영하는 경남지역 대학생 기숙사인 남명학사의 전문임기제 직원 채용 공고를 냈다.

팀장급 1명과 직원 5명 등 총 6명을 뽑는 이 채용에서 명씨 처남 A씨는 5급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A씨는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받는 자격증과 기숙사 근무 경력이 없었지만, 면접에서 심사위원 5명 중 4명이 최고점을 줘 지원자 중 유일하게 평균 90점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는 명씨가 박 지사 측에게 청탁해 이뤄진 결과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2022년 말 명씨 측이 박 지사 비서실에 A씨 이력서를 전달한 것은 맞지만 비서실에서 자체적으로 폐기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력서를 전달받은 시점은 남명학사 채용 공고가 나기 전이며 당시 비서실에서 해당 문서를 즉시 파쇄했다”며 “자격증과 기숙사 근무 경력 여부는 서류심사에 필요한 것일 뿐 면접 점수와는 관계없다”고 말했다. 또 “해당 채용은 2년 임기 비정규직 기간제로서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투명하게 이뤄졌다”며 “도지사는 해당 채용과 관련해 어떠한 부탁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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