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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민주당 예산 감액안 처리에 “입법 폭주에 이은 예산 폭주···다수의 횡포”

입력 : 2024.11.30 14:38

박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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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더불어민주당의 예산 감액안 단독 처리를 두고 “입법 폭주에 이은 예산 폭주로 민생을 외면한 다수의 횡포”라고 30일 비판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대통령실 제공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헌정사상 처음으로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민주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의결한 바 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예산 감액안 단독 처리를 이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절대 다수당의 권한을 남용해 검사 탄핵, 감사원장 탄핵, 특검을 남발하고 결국 정부 필수 예산을 삭감해 나라를 뒤엎겠다는 것”이라며 “최근 민주당의 행태는 정부를 멈추겠다는 사실상 ‘입법 쿠데타’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연주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진정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나”라며 “민주당이 민생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공당이라 한다면, 지금이라도 폭주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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