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와 청계천 사이, 서린동 SK빌딩 옆 25층 건물 재개발

서울 종로구 서린구역 3·4·5지구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구 SK빌딩 옆에 25층 업무시설을 재개발하는 심의안이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서린구역 3·4·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사업시행안 3건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종로구 서린동 111-1번지를 개발하는 서린구역 3·4·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SK빌딩 서쪽, 종로와 청계천 사이에 지하 8층·지상 25층 규모 업무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청계천과 맞닿은 부지 남쪽에는 약 820㎡ 규모 개방형 녹지가 조성된다. 건물 지상 3층에는 도서관과 미술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꾸민다.

영등포구 양평로2가 33-20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6층 규모의 공동주택 5개 동이 들어서는 양평13구역 도시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도 통합심의위를 통과했다. 가구 수는 총 577가구다.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 지식산업센터도 2동 건립된다.

양평13구역은 2009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0여년 간 사업이 지연되다 2021년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참여하고 용적률도 완화되면서 사업성이 높아졌고 통합심의도 통과해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게 됐다.

동작구 흑석동 267번지 일대에서 진행하는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도 16층 아파트 30개동을 1511가구 규모로 건립하는 내용으로 통합심의위를 통과했다. 근린생활시설 1개동과 공공청사도 들어선다. 공공주택 부지 서쪽 공공청사에는 창업지원시설과 여성인력개발센터, 문화 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