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광화문글판 “볕이 좋다…아직 네가 여기 있는 기분”

김지혜 기자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2일 유희경 시인의 시 ‘대화’로 꾸며진 광화문글판 겨울편이 걸려 있다.  교보생명 제공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2일 유희경 시인의 시 ‘대화’로 꾸며진 광화문글판 겨울편이 걸려 있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2일 겨울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유희경 시인의 시 ‘대화’ 속 글귀로 새롭게 꾸몄다고 밝혔다.

선정된 시구는 “오늘은 볕이 좋다/ 아직/ 네가 여기 있는 기분”이다. 교보생명은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며 “곁에 있는 소중한 이들을 떠올리며 따뜻하게 겨울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유희경 시인은 시집 <오늘 아침 단어>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 산문집 <반짝이는 밤의 낱말들>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등을 펴냈다. 2019년에는 제65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내년 2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Today`s HOT
네팔의 전통적인 브라타반다 성인식 이스라엘-가자 휴전 협상과 인질 석방 촉구 시위 산불 진압, 복구에 노력하는 소방 대원들 콜롬비아의 높은 섬유 수요, 공장에서 바쁘게 일하는 직원들
차별 종식, 인도에서 열린 트랜스젠더들의 집회 암 치료 받은 케이트 공주, 병원에서 환자들과 소통하다.
브뤼셀에서 열린 근로 조건 개선 시위 악천후 속 준비하는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 발사
새해 맞이 번영 기원, 불가리아 수바 의식 일본 경제의 활성화, 관광객들의 신사 유적지 방문 놀란 마을 주민들, 멜버른에서 일어난 주택 붕괴.. 태국의 심각한 미세먼지.. 대기 오염을 초래하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