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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터트리려고 해” 신고 후 포항 아파트서 화재 …1명 사망·15명 부상

김현수 기자
2일 경북 포항시 북구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난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2일 경북 포항시 북구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난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33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14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최초 불이 난 집 방에 있던 60대 A씨가 숨졌다. 같은 집에 있던 A씨의 아들 B씨(21)는 전신 3도 화상을, C씨(24)는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대구에 있는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아파트 주민 등 13명도 화재로 인한 연기를 흡입해 어지러움 등을 호소했다. 이 중 1명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았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차량 23대와 소방대원 55명을 투입해 1시간 만인 낮 12시40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기름을 뿌리고 부탄가스를 터트리려고 한다’는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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