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억원 예산 투입 R&D 과제의 초라한 성과

김한솔 기자

MBC ‘PD수첩’

3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349억원이 투입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추적한다.

2021년 H대학교의 김형숙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이라는 연구주제로 289억원의 연구비를 수주받았다. 연구 내용은 우울증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김 교수는 이후 추가로 연구비 60억원을 증액받아 총 349억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런 대규모 연구의 책임자인 김 교수는 무용 전공자로 현재는 공과대 교수이자 센터장이다. H학교 교수들은 2020년 김 교수가 특별채용되기 전 김 교수로부터 ‘채용을 도와주면 연구를 위한 센터를 지어주겠다’ 같은 청탁을 제안받았다고 고백한다.

그렇다면 연구의 성과는 있었을까. 연구 결과 중 하나인 군인을 대상으로 한 ‘군인 마음 건강 서비스’는 2024년 10월 기준 가입자 수가 7600명 정도다. 2023년 기준 현역 군인 및 군무원 약 54만6000명 중 1.4%에 불과한 수치다. 오후 10시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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