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난 1~2월 통계
가깝고 여행 인프라 ‘장점’
대학입시전형이 마무리되고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매년 1~2월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처음으로 친구들과 해외여행길에 오르는 시기기도 하다. 지난해 2024학년도 대입전형을 마무리하고 여행을 떠난 2005년생 여행객들의 첫 여행지로는 ‘일본’이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제주항공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난 2005년생 탑승객 1만3314명 중 9150명(68.7%)이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세부·다낭 등 동남아(16.2%), 홍콩·타이페이 등 중화권(11.6%)이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은 일본이 새내기 여행객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이유를 ‘여행 난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리가 가깝고 즐길거리가 다양하며 교통·치안 등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수도 도쿄를 선택한 여행객이 가장 많았고 오사카가 두 번째를 차지했다.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동남아에서는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대표 미식 여행지인 홍콩과 대만 타이베이로 향한 새내기 여행객들도 많았다.
제주항공은 오는 8일까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28일까지 탑승 가능한 국제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내기 여행객들의 인기 노선인 도쿄, 오사카,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해 국제선 44개 도시 66개의 노선에서 합리적인 운임과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그동안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주변 지인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