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율 ‘0.4%’ 경북…‘우선구매’ 나선다

김현수 기자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중증장애인 생산품의 구매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경북도의 장애인 생산품 구매율은 0.4%대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경북도는 본청 및 사업소 26개 부서를 선정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촉진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컨설팅은 전문 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경상북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등이 참여했다. 기관은 부서별 예산서 분석을 통해 구매 가능한 장애인생산품 품목을 제안하고 다른 공공기관이 주로 산 장애인생산품과 우수사례 등을 안내했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제도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제품을 일정 비율 이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장애인에게 일자리 창출과 소득 보장 등을 통해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 제도에 따라 공공기관은 총 구매액의 2% 범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비율 이상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해야 한다. 올해는 1% 이상, 내년부터 1.1% 이상으로 점차 확대된다.

경북도의 최근 2년(2022~2023)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은 각각 0.44%, 0.41%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평균 구매 실적은 2022년 0.68%, 2023년 0.74%다.

전북도의 경우 2022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이 전국 최하위인 0.23%에 불과했지만 지난 9월 기준 1.10%를 기록했다.

권영문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는 이들의 소득증대와 자립 기반 확대로 이어지는 ‘착한 소비’인 만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며 “경북도 역시 장애인 생산품 판매촉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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