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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계엄령 해제 가결 후 물러서는 계엄군…국회 직원들 “이겼다 와”

조형국 기자    배시은 기자
국회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에 따라 출동한 계엄군을 가로막고 있다. 배시은 기자

국회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에 따라 출동한 계엄군을 가로막고 있다. 배시은 기자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가 가결된 후 국회의원 보좌진들이 “표결됐습니다”라며 계엄군의 국회 출입을 막아섰다. 계엄군은 가결 직후 퇴각했다.

3일 국회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후 국회 곳곳에 진입한 계엄군은 국회 직원들과 각당 보좌진 및 당직자들의 항의를 받고 밀려났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를 가결한 후 국회 곳곳에서는 “표결됐습니다” “못 들어와요”라며 계엄군을 밀어내는 모습이 보였다.

계엄군이 물러서자 국회 관계자와 보좌진들은 박수를 치며 “고생하셨습니다” “이겼다 와”라고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자정을 넘긴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무장군인들이 국회본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사진 크게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자정을 넘긴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무장군인들이 국회본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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