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계엄군 본청 진입, 소화기 분사…긴박했던 비상계엄 해제 순간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 정치 12·3 비상계엄 사태

계엄군 본청 진입, 소화기 분사…긴박했던 비상계엄 해제 순간

입력 2024.12.04 01:47

수정 2024.12.04 14:16

펼치기/접기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자정을 넘긴 4일 새벽 국회 본청 복도에서 무장군인들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자정을 넘긴 4일 새벽 국회 본청 복도에서 무장군인들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해 표결에 돌입하기 전까지 국회 안팎에서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계엄령을 선포한 후 국회엔 헬기를 통해 총을 멘 군인들이 들어왔다. 이에 본회의장 안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보좌진들은 책상과 의자 등을 본청 정문 쪽으로 옮기며 군인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바리케이드를 쳤다.

현장에선 “특수부대가 진입하려 한다” “남성 보좌진들 나와주세요” “본청이 뚫리게 생겼어요” 등의 다급한 목소리가 나왔다.

우 국회의장은 4일 오전 0시5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 조치하겠다”며 “모든 국회의원께서는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주길 바란다”고 통보했다. 야당 의원 일부는 봉쇄된 정문 대신 담을 넘어 국회 경내로 진입하는 상황도 포착됐다.

4일 오전 0시40분 무장한 계엄군은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다. 보좌진 등은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입구 유리문에 바리케이드를 세우고 군의 진입을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소화기가 분사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우 의장은 이후 국회 본회의 발언을 통해 “비상계엄을 해야 하는지도 동의하기 매우 어렵다”며 “비상한 각오로 몸을 다 바쳐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우 의장을 향해 “빨리 결의안을 상정하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책상을 내려치는 의원도 있었다. 특히 본회의장에 들어온 국민의힘 의원 일부도 “빨리 처리하세요” “뭐 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우 의장을 압박했다.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오전 1시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 가결되자 본회의장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엄군과 국회 보좌진 등의 대치상황이 이어졌다. 보좌진은 계엄군에게 가결 소식을 알리며 “나라 잘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다” “헌법 77조 5항을 지켜달라” “이만 복귀해달라. 여러분들 반란군 된다”고 말했다. 이후 계엄군은 철수했다.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윤석열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철수하는 계엄군을 향해 야유를 퍼붓는 모습도 나왔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