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국무위원 전원 사의 표명…한덕수 “총리로서 모든 과정에 책임 통감”

유새슬 기자

오전 총리 주재 긴급 간담회…사의 수용은 안해

총리 “내각, 국가 안위 유지되도록 소임 다해달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이주호 부총리, 외교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에서 현안 논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이주호 부총리, 외교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에서 현안 논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무위원 전원이 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담회에서 모든 국무위원은 한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한 총리가 사의를 수용하지는 않은 상태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며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주십시오”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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