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또 한 번 서울에서 열린다

노정연 기자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 서울시 제공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 서울시 제공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을 발표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 행사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서울에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가 공식 개최지 파트너로 참여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5년 행사는 내년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열릴 이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미식업계가 주목하는 화두에 대해 논의하는 ‘50 베스트 토크’(#50 Best Talks), 50 베스트 셰프들이 국내 유명 셰프들과 협업해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 대중 참여형 이벤트 ‘50 베스트 시그니처 세션’(50 Best Signature Sessions), 한국의 재료와 서울의 미식을 선보이는 ‘요리사의 만찬(Chefs’ Feast)’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행사 마지막 날 열리는 시상식으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2025년 순위와 함께 영예로운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식당 가운데 밍글스(13위), 세븐스도어(18위), 온지음(21위), 모수(41위) 등 4곳이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최고의 레스토랑에는 도쿄의 세잔이 선정됐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인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아시아권 행사다. 2013년부터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처음 개최됐다.

앞서 올해 행사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800여 명의 셰프, 평론가, 미디어, 후원사 등 미식 관계자들이 서울의 미식을 체험하고 전통 한식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윌리엄 드루 콘텐츠 디렉터는 “2024년에 이어 2025년까지 다시 한번 서울에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을 개최하며 한국과의 인연을 더욱 깊게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 며 “이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시에서 미식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최고의 레스토랑을 축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미식을 다시금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서울은 모든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는 도시로, 이번 행사를 통해 미식 관광 도시로서 서울을 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서울의 맛과 멋을 즐기기 위해 서울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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