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준표, 윤 대통령 ‘탄핵’ 의식했나…“탄핵 막고 야당과 내각 구성해야” 입장

백경열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올린 글.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올린 글.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막고 야당과 함께 내각 구성 등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전국적인 비난과 탄핵 요구 등 목소리가 들끓는 상황에서 당의 단합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홍 시장은 4일 오후 2시54분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올린 글에서 “두번 다시 박근혜(정부)처럼 헌정이 중단되는 탄핵사태가 재발되어선 안된다”면서 “국민의힘은 당력을 분산시키지 말고 일치단결해 탄핵은 막고, 야당과 협상해 거국내각 구성과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중임제 개헌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이상 박근혜 때처럼 적진에 투항하는 배신자가 나와서도 안된다”며 “그 길만이 또다시 헌정중단의 불행을 막는 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게시글에서 “윤석열 정권의 힘만으로 사태를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끝을 맺었다.

홍 시장은 이날 하루에만 4차례 글을 올려 비상계엄 선포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날 오전 8시쯤 올린 글에서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 중의 해프닝이었다. 꼭 그런 방법(비상계엄)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다. 잘 수습하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혀 비판을 받았다.


Today`s HOT
미국의 폭설로 생겨난 이색 놀이 인도네시아의 뎅기 바이러스로 인한 소독 현장 인도네시아의 설날을 준비하는 이색적인 모습 휴전 이후의 가자지구 상황
가자-이스라엘 휴전 합의, 석방된 팔레스타인 사람들 다수의 사망자 발생, 터키의 한 호텔에서 일어난 화재..
중국의 춘절을 맞이하는 각 나라들의 모습 각 나라 겨울의 눈보라 치고 안개 덮인 거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베를린 국제 영화제 위한 곰 트로피 제작 세계 지도자 평화와 화합 콘서트의 홍타오 박사 타이둥현 군 기지를 시찰하는 라이칭 테 대만 총통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