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등 계엄 주동자들 국회 나올까···국방·행안위 ‘비상계엄 사태’ 긴급 현안질의

이유진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회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해 상임위원회별 긴급 현안 질의에 나선다. 계엄 사태의 주동자로 꼽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이날 사의를 수용하면서 국회 출석을 피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현안 질의를 위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국민의힘도 회의에 참석해 야당이 요구한 증인 출석 요구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출석 대상에는 비상계엄 선포에 주도적 역할을 한 김 장관과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소속 부대에서 계엄군 병력을 동원한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포함됐다.

다만 김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수용하면서 회의에 불참하게 됐다. 김 장관은 전날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진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도 이날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여야 합의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을 부르기로 했다.

경찰에서는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서울청 경비부장, 서울청 기동본부장, 영등포경찰서장, 국회 경비대장 등이 출석 요구를 받았다. 계엄군이 진입한 중앙선관위원회 사무총장도 출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안위 질의에서는 계엄 선포 후 경찰이 국회의원의 국회 진입을 막은 것 등 경찰의 대응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Today`s HOT
태국의 심각한 미세먼지.. 대기 오염을 초래하다. 놀란 마을 주민들, 멜버른에서 일어난 주택 붕괴.. 일본 경제의 활성화, 관광객들의 신사 유적지 방문 새해 맞이 번영 기원, 불가리아 수바 의식
전쟁으로 얼룩진 이스라엘 군인의 장례식.. 브뤼셀에서 열린 근로 조건 개선 시위
독일 연방의회 선거 앞둔 후보자들의 활동 차별 종식, 인도에서 열린 트랜스젠더들의 집회
에티오피아의 지진.. 주민들의 대피 주님의 축일 맞이 아기 세례 강물에 입수하는 풍습, 네팔 마다브 나라얀 축제 산불로 피해 입은 캘리포니아주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