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된지 40년이 넘은 여의도 수정아파트, 진주아파트가 최고 49~57층의 초고층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여의도 수정·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등이 가결됐다고 5일 밝혔다.
수정아파트는 1976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현재 329가구가 거주 중이다. 용적률 503.20%를 적용해 498가구(임대 61가구), 최고 49층 규모로 재건축된다.
계획안을 보면 강변에 위치한 여의도 도심 주거지의 특성을 살려 동 건물의 형태와 평면, 층수를 다양화하는 등 우수한 수변 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했다. 인접한 아파트인 ‘브라이튼 여의도’와 연계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재건축 부지에는 공공청사인 서울투자진흥재단사무소(공공기여시설)도 들어선다.
진주아파트는 1977년 준공돼 376가구가 거주 중이다. 용적률 503.60%를 적용해 578가구(임대 88가구), 최고 57층 규모로 재건축된다. 재건축 부지에는 공공임대업무시설(공공기여시설)도 조성된다.
시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의 금융지원기능 육성에 따라 공공임대업무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금융산업 인프라 구축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과 연계한 공개공지를 조성하는 등 주변과 경관적 조화를 이루는 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