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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잡고 돈 버는 바다’ 만든다…충남에 ‘세계 최고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

입력 2024.12.05 12:55

김태흠 충남지사, ‘해양수산 미래 비전’ 선포

2035년까지 13조6343억원 투입할 예정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세계 최고 수준의 블루카본 생태계를 조성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당진시청에서 ‘충남 해양수산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도는 깨끗하고 건강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35년까지 13조63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다숲 조성 등 블루카본 생태계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 탄소흡수원 지원세를 도입하고 블루카본 실증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해양생태계 복원, 해양쓰레기 제로화·해양자원 순환 에코 플랫폼 구축 등도 추진한다.

블루카본은 산호와 염생식물, 잘피 등의 연안 서식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하는 해양 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를 뜻한다.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높은 탄소 흡수력으로 연간 탄소 흡수 총량이 육상 산림 생태계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도는 블루카본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당진 석문간척지에 4.5㏊ 규모 스마트 양식단지와 10㏊ 규모 청년 창업 임대형 양식단지, 수산식품 클러스터도 만든다. 귀어귀촌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청년귀어종합타운과 충남 귀어플러스센터도 건립한다.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오섬 아일랜즈)와 안면도 관광지 조성,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 기반 조성 등이다. 서해안 마리나산업도 육성하고 보령신항 마리나 산업단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와 국가 해양바이오 산업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등의 기관을 유치해 ‘해양수산 통합 기술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에 따라 2035년 충남 바다 어업 총생산량은 연 21만t, 수산물 수출 3억달러, 어가 소득 연 8200만원, 항만 물동량은 6억t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충남의 해양 경제지도가 새로 쓰여지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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