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대구서 번지는 대통령 퇴진 집회…대구시국회의 이틀째 이어져

김현수 기자
대구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앞에서 5일 지역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윤석열퇴진대구시국회의’가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앞에서 5일 지역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윤석열퇴진대구시국회의’가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초유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벌어진 지 이틀째인 5일 ‘보수 텃밭’ 대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87개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국민의힘은 내란에 동참하겠다는 것인가.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우연인가. 계엄군이 국회 창문을 깨고 난입한 게 우발적인가”라며 “비상계엄에 동조하고 어물쩍 덮어버리려고 하는 것은 내란에 동참하는 것이다. 국민의 마지막 신뢰를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5시쯤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두 번째 시민시국대회를 연다. 전날에 열린 시국대회에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노동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대구시국회의 관계자는 “윤석열 탄핵은 국민의 뜻이다. 국민은 더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할 것인지, 심판받을 것인지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Today`s HOT
미국의 폭설로 생겨난 이색 놀이 인도네시아의 뎅기 바이러스로 인한 소독 현장 인도네시아의 설날을 준비하는 이색적인 모습 휴전 이후의 가자지구 상황
가자-이스라엘 휴전 합의, 석방된 팔레스타인 사람들 다수의 사망자 발생, 터키의 한 호텔에서 일어난 화재..
중국의 춘절을 맞이하는 각 나라들의 모습 각 나라 겨울의 눈보라 치고 안개 덮인 거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베를린 국제 영화제 위한 곰 트로피 제작 세계 지도자 평화와 화합 콘서트의 홍타오 박사 타이둥현 군 기지를 시찰하는 라이칭 테 대만 총통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