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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로 구로역 찾은 국토부 장관 “철도노조 불법행위 엄정 대응”

입력 : 2024.12.06 12:59 수정 : 2024.12.06 13:36

류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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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 구로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 구로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 이틀째인 6일 오전 서울 구로역을 찾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노조는 책임있는 자세로 지금이라도 파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구로역에서 광역전철 운행현황 및 역사 내 혼잡도 관리 조치현황 등을 보고받고, 승강장 혼잡도 현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의 불편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밤에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합의를 이뤄내 다행이지만 철도노조는 여전히 파업 중으로 열차 운행횟수가 줄어들어 승강장과 열차 내 혼잡이 우려되는 만큼 이용객 안전확보와 혼잡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철도노조를 향해 “책임있는 자세로 지금이라도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노사간 대화를 재개해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터인 철도현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철도경찰과 코레일은 출고방해 등의 불법행위를 기록 관리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평소의 69.7%로, 전날(74.7%)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통상 현장점검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행사로 진행되지만 이날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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