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정년연장 토론회’ 다음달로 연기…“한국노총 불참 고려”

김지환 기자
한국노총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국노총 제공

한국노총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국노총 제공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는 12일 열 예정이던 ‘계속고용 방안 마련 토론회’를 내년 1월로 잠정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노총이 토론회 불참을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경사노위는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긴급히 마련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 공익위원 간담회’에서 한국노총 불참 등을 고려해 12일 토론회는 일단 연기하고, 계속고용 사안의 시급성·중요성을 감안해 내년 1월 개최할 수 있도록 노사정 주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공익위원들은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대안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발족 이후 정년을 맞은 고령자가 계속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인 계속고용위원회는 당초 12일 노사정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공론화를 추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를 사회적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권 위원장은 “고령자 계속고용 의제는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흔들림 없이 사회적 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노사정 주체들의 책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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