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활동 학자들도 시국 선언 동참…“윤 대통령 탄핵·처벌”

이정호 기자

총 23개국 300여명 학자들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한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관련 내용이 적힌 호외를 가져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한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관련 내용이 적힌 호외를 가져가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와 연구자들이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 세계 23개국 170여개 대학에서 활동 중인 한인 교수와 연구자 등 300여명은 6일 공개한 시국 선언문에서 “반헌법적 내란을 일으킨 윤 대통령의 탄핵과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2년 반 동안 윤석열 정권 하에서 민주주의의 후퇴와 사회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민주적 원칙과 협치는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지목해 “국익이 아닌 사익을 위해 거부권을 남발하고, 수많은 거짓말과 궤변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들은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공정과 상식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최근 비상계엄에 대해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시민들과 강하게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이날 오후 8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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