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총기난사범이 총 안 쏜다고 믿겠나…일생 동안 보수만 학살하다 가는구나”

문광호 기자

“책임감을 평생 보인 적 없는 사람,

어차피 진심어린 사과 기대도 안 해”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에 맹비난

21대 국회 때인 지난 5월 28일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찬성을 공언한 김웅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설치된 추표함 앞을 지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21대 국회 때인 지난 5월 28일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찬성을 공언한 김웅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설치된 추표함 앞을 지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해 “총기난사범이 앞으로 다시는 총을 쏘지 않겠다고 말한다고 누가 그걸 믿어주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심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총을 다른 이에게 맡기는 행동”이라며 “그리고 나서 탄핵만은 막아달라고 부탁해보라”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차피 진심어린 사과는 기대도 안 했다. 그 정도 책임감은 평생 보여본 적 없는 사람이라”라며 “일생동안 보수만 학살하다 가는구나”라고 적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할 것이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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