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문

대통령의 110초 담화…“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

김창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약 2시간 후 12월 4일 오전 1시 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하였습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윤오준 국정원 제3차장이 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 회의 시작 전 스마트폰을 이용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윤오준 국정원 제3차장이 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 회의 시작 전 스마트폰을 이용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또다시 계엄을 발동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마는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Today`s HOT
달러와 연료 부족난을 겪는 볼리비아 사람들 175명씩 전쟁 포로 교환, 돌아온 우크라이나 군인들 라마단을 위한 무료 문신 제거 서비스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전쟁 종식 시위
동물원에서 엄마 곰의 사랑을 받는 아기 곰 '미카' 대피 명령 경보 떨어진 베이트 하눈을 떠나는 사람들
밤새 내린 폭우, 말라가주에 목격되는 피해 현장 런던의 어느 화창한 날, 공원에서의 시민들
베르크하임 농장에서의 어느 한가로운 날 페르시아 새해를 앞두고 이란에서 즐기는 불꽃 축제 아름다운 선행, 구조 대원들에 의해 살아난 동물들 시드니 풋볼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호주 선수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