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석열의 종말···국힘, 민심 거스르면 진짜 국민의힘 보게될 것”

박홍두 기자    이홍근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국회 앞 탄핵집회 연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7일 “오늘 윤석열의 종말을 함께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에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당신들도 이미 내란에 동조한 범죄자다”라며 “거센 민심의 성난 파도를 거스르면 진정한 국민의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 대회’에서 “오늘 아침 내란범 윤석열이 사과했지만 내란 동조세력에게 임기와 국정을 맡기겠다고 했다”며 “사과가 아닌 즉각 탄핵과 체포·구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 위원장은 “윤석열은 민주노총과 시민들의 결합을 두려워 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을 종북세력으로 매도해 시민들로부터 멀어지게 했지만 민주노총은 굴복하지 않았다. 선봉에서 싸우겠다”고 했다. 그는 “이 피눈물 나는 분노를, 치욕의 순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윤석열의 만행을 종지부 찍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을 탄핵하고 체포해서 감옥으로 보내야 하고 김건희도 함께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며 “내란범들도 낱낱이 색출해 감옥으로 보내자”고 외쳤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최후통첩을 했다. 양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미 내란에 동조한 범죄자”라며 “국민의힘은 스스로 해산을 명하지 않는다면 윤석열과 함께 역사에서 지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우리는 내란을 제압했고, 이젠 뿌리를 뽑을 시간이다”라며 “다시는 어느 누구도 어떤 순간에도 국민을 넘보지 못하도록 청산하자. 저들이 발악하면 더 강력한 항쟁으로 끝끝내 응징하자”고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이준헌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이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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