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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힘 의원 10여명 “탄핵 투표 들어가자” 했지만…본회의장 출석은 3명뿐

입력 2024.12.07 18:34

수정 2024.12.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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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제17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특별법’ 부결 이후 모두 퇴장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상정을 앞두고 안철수 의원이 홀로 텅 빈 여당 의석을 지키고 있다. 이후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추가로 입장했다. 성동훈 기자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제17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특별법’ 부결 이후 모두 퇴장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상정을 앞두고 안철수 의원이 홀로 텅 빈 여당 의석을 지키고 있다. 이후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추가로 입장했다. 성동훈 기자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이 7일 국회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하자는 당론에 대해 반대하며 ‘투표는 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중 다수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오후6시50분 현재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될 상황에 처했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 국회 본회의 열리기 전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투표에 참여할지 여부를 두고는 여당 최다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중진들끼리 논의한 결과 김 여사 특검법은 부결 투표하고,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서는 투표 않고 퇴장하기로 정했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한 초선 의원은 “국회의원인데 투표는 해야 하지 않느냐”며 “부결하기로 (당론으로) 약속했는데 의원들끼리 믿어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 의견을 밝히며 투표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초선 의원도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투표도 안하면) 지역구에서 미래가 없다”며 “떳떳하게 정치하고 싶다”는 취지 발언을 했다.

이에 한 재선 의원은 다수결 투표라도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부결 당론을 정했다면 국회의원으로서 적어도 투표는 회피하지 말자”며 “이렇게 당론이라고 밀어붙이지 말고 다수결 투표라도 해보자”는 취지 의견을 밝혔다. 이에 10여명 의원이 손을 들고 투표하자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만약 투표 의사를 밝혔던 10여명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 투표에 참여했다면 의결정족수 200명은 넘을 수 있어 개표는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투표 불참을 당론으로 밀어붙이면서 윤 대통령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처참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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