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은 내란정당…윤석열씨 탄핵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박용하 기자    신주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7일 국회에서 탄핵 촉구 및 국민의힘 규탄 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7일 국회에서 탄핵 촉구 및 국민의힘 규탄 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되자 “국민의힘은 주권자를 배신한 배신정당이자 범죄정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투표불성립’으로 자동폐기된 직후 열린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라 내란정당, 군사반란정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군사반란 행위, 내란행위에 적극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다”면서 “얄팍한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국민의 염원을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내란행위, 군사반란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이 나라의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돼 있는 윤석열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라며 “연말연시에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야권 의원 192명과 국민의힘의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등 195명이 참여했다.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불참하면서 ‘재적의원 3분의 2이상(200명 이상)’ 기준에 미달해 투표가 불성립했고, 개표도 이뤄지지 못했다. 탄핵안은 자동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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