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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권유’ 김용현, 탄핵안 무산에 새벽 기습 자진 출석…검찰 특수본서 조사 중

강연주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8일 새벽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에 자진 출두했다. 검찰 특수본은 이날 새벽 무렵 “김 전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에게 계엄령 선포를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계엄군의 국회 진입 작전과 박안수 계엄사령관을 임명한 과정, 위헌 논란이 빚어진 ‘포고령 1호’ 발표에도 김 전 장관이 개입하거나 주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직후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 김 전 장관은 이후 언론에 모습을 감추고 잠행해 왔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충암고 동문으로서 김 전 장관을 주축으로 한 이른바 ‘충암고 라인’이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장관은 내란죄 및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 5일 김 전 장관 고발 사건을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찬규)에 배당한 직후 김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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