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환경

시국처럼 얼어붙은 날씨···이번 주 아침 영하권 추위

입력 2024.12.08 14:15

수정 2024.12.08 15:52

이홍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 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 참석자들이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당분간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영하권 추위에 강한 바람이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기상청은 8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9일까지 중부내륙과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경기 북동부 지역과 강원 내륙·산지는 –10도까지 떨어지겠다. 오는 금요일부터는 일부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9~4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7~5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추운 날씨에 강한 바람이 더해져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까지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내륙, 경북 북동 산지,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70㎞/h(20㎧) 이상의 강한 바람이, 그 밖의 지역에는 순간풍속 55㎞/h(15㎧)의 바람이 불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바다에도 바람이 30~60㎞/h(9~16㎧)로 강하게 불었다. 물결은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라권엔 눈이 쌓여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이면도로나 골목길, 교량, 고가도로 등에 빙판길이 형성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일주일 내 영하권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아침 기온은 –6~5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 전망을 보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아침 기온은 –9~3도, 낮 기온은 1~11도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