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따라서 페인트공 된 선옥씨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 강원 원주에 사는 60대 이선옥씨와 정성래씨는 페인트공 부부다. 둘이 합해 경력 80년을 자랑한다. 이씨는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남편을 따라 도장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무를 손질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이제는 다른 지역에서도 모셔가는 유능한 페인트공이 되었다. 방송은 꽃무늬 원피스 차림으로 공사 현장을 누비는 그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막말하는 남편, 듣지 않는 아내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MBC 오후 10시) = 아내는 남편의 표현 방식에 지쳐간다. 그는 “(남편이) 돌려서 이야기하는 것도 필요한데 그때 떠오르는 말을 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남편은 아내가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고 대응한다. 아내는 남편이 “내 얘기 좀 하면 안 될까”라고 물어도 자신의 말을 이어나간다. 부부는 관계 개선을 위해 서로 마주 앉지만 결국 “갈라서자”라는 얘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