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무원 정치적 중립 준수 노력할 것…공직자는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 해야”

주영재 기자

“대규모 집회 사고 1건 없어 국민께 감사”

서울시, 여의도·광화문 등 119 구급대 배치

경찰·자치구와 함께 인파 관리에도 만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를 마치고 회의실에서 나오고 있다. 김창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를 마치고 회의실에서 나오고 있다. 김창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간부회의에서 “서울시는 다시 한번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위해서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군과 경찰을 포함, 모든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할 때 그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헌법 7조에 따라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여의도와 광화문 등 도심 집회 때 시민 안전을 위해 119 구급대를 상시 확대 배치하고, 경찰 및 자치구와 함께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사태가 미칠 경제적 악영향 해소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연말 연초,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자영업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면서 “비상경제회의를 주 2회 주재하고, 물가·소비지출·소상공인 연체율·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지원 등 서울시의 경제정책 관련 상황을 챙기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즉시 지원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의정 갈등의 장기화로 겨울철 취약계층의 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응급의료 시스템 유지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증, 중등증 응급환자를 분산 수용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야간 긴급치료센터 2개소와 질환별 전담병원 4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고, 이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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