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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내란죄 피의자 조지호 경찰청장 사퇴하라” 전국 첫 1인 시위

입력 2024.12.09 13:38

류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경비안보계장이 9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조지호 경찰청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류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경비안보계장이 9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조지호 경찰청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현직 경찰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와 관련 내란죄 등의 혐의로 고발 당한 조지호 경찰청장은 즉각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한다며 1인 피켓 시위를 했다.

류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경비안보계장(경감)은 9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조지호 경찰청장 사퇴 또는 직위해제를 촉구했다.

12월 3일 이후 불법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경찰관이 1인 시위로 입장을 밝힌 건 전국에서 처음이다.

류 경감은 “지난 화요일(3일) 대통령은 자기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만들기 위해 위헌이며 불법인 계엄령을 포고하고 친위쿠데타를 시도했다”며 “입법기관인 국회의 정상작동을 총으로 저지하기 위해 경찰을 동원시켰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태는 위헌·위법한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과 계엄사령관의 포고령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경찰을 국회통제에 동원시킨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 경비지휘부의 책임”이라며 “경찰 내부는 ‘참담하고 부끄럽다’는 현장 의견이 계속 나오는데 그들은 사과 한마디도 없다”고 말했다.

류 경감은 “그들은 지금도 현장에서 묵묵히 시민과 함께하는 14만 경찰의 참담한 얼굴보다 살기위해 몸부림치고 계엄 포고령에 따라 행동했다고 변명하는 중”이라며 “뻔히 헌법과 법률에 위반한 계엄임을 쉽게 알 수 있음에도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위해 앞장서고 영문도 모르는 부하들을 내란에 동참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류 경감은 “이제 그들은 고발에 의해 내란죄의 공범으로 수사를 받게 됐다”며 “문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수사에 착수했는데 조지호를 비롯한 내란의 공범들이 지금도 경찰수장이며 지휘라인에 있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조속히 조지호 청장을 비롯한 관련 지휘관들은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직위해제시켜 내란 공범 피의자로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 경감은 만일 조지호 청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경찰청까지 올라가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최근 고발당한 조 경찰청장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관련자들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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