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장항 아테라 전경 이미지 / 금호건설 제공
금호건설이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의 잇따른 분양 완판과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등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의 꾸준한 성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호건설의 ‘아테라’ 브랜드가 실적 반전을 이끌고 있다. 금호건설이 올해 공급한 물량은 7개 단지 6168가구로, 평균 청약 경쟁률 20.7대 1을 기록했다. 아테라의 첫 분양 단지인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기 고양 장항 아테라(30.7대 1), 인천 검단 아테라 자이(16.97대 1) 역시 각각 지역 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2주 만에 완판되었다.
아테라의 주택 부문 대형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대전 대동2 주거환경 개선사업’(4557억 원) 수주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총 4369억 원 규모의 ‘평택 고덕 A63블록·A64블록, 오산 세교 A-1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금호건설은 내년에도 9개 단지, 약 1만여 세대를 공급하며 적극적으로 주택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025년 2월 경기도 오산시 ‘오산 세교 A12블록’ 433세대를 시작으로 부산광역시 ‘부산 에코델타 24블록’ 1025세대, ‘청주테크노폴리스 A7블록’ 570세대 등 인기 지역에 아테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올해 초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한 2242억 원 규모의 공주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공사 수주에 이어 지난 2일에는 공주 복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 총 27.61km 길이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배관 및 공급관리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공사 금액은 632억 원이다.
금호건설은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에서 강세를 보이며,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는 2200억 원 규모의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와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 등 현재까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에서 총 10건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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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은 이러한 체질 개선을 통해 V자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급등한 시기 이전에 수주된 사업들이 점차 마무리되고, 공사비 상승분이 반영된 신규 사업은 점차 매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2024년 4분기뿐만 아니라 2025년에도 실적 반등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테라 브랜드의 차별화와 수익성 높은 국내외 플랜트 사업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미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