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제2자유로에서 화학물질이 도로에 유출되는 사고가 났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9일 오후 1시3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제2자유로 법곳 IC 인근 도로에서 25t 트럭이 주행하다가 화학물질을 쏟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트럭은 좌회전하다 싣고 가던 화학물질 용기 2개를 떨어트렸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시청 관계자들이 약 2시간 동안 현장에 모래를 뿌리거나 흡착포 등으로 물질을 빨아들이고, 차량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
도로에 쏟아진 화학물질은 도금 작업에 사용되는 이형제(EUH208)로, 화학물질안전원에 문의한 결과 무해한 성분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