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이 지난 8월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3.0’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에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9일 온디바이스용 초경량 모델,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 등 3종을 내놨다. 기존 엑사원 3.0은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만 선보였다.
엑사원 3.5는 입력하는 문장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LG AI연구원은 설명했다.
엉뚱한 답변을 그럴듯하게 생성하는 ‘환각’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정확도·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고도화했다.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AI가 단계별로 분해해 논리적으로 추론한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MSR)도 적용했다.
LG AI연구원은 이날 임직원 대상으로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챗엑사원’ 정식 서비스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