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시상식

시상식장엔 노벨상 상징 ‘푸른 카펫’이

스톡홀름 | 글·사진 박송이 기자

콘서트홀에 1300명 참석…만찬장선 한 작가 연설도

10일 열리는 시상식을 맞아 한창 세팅 중인 스톡홀름 콘서트홀 메인홀.

10일 열리는 시상식을 맞아 한창 세팅 중인 스톡홀름 콘서트홀 메인홀.

노벨상 시상식은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밤 12시부터다. 한강 작가는 이 시상식에서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브로부터 노벨 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콘서트홀 무대에는 노벨상을 상징하는 푸른 카펫이 깔린다. 무대 오른쪽에는 국왕, 왕비 등 스웨덴 왕실 가족들이, 왼쪽에는 노벨상 수상자들이 앉는다. 무대 정중앙에는 노벨의 동상이 놓인다.

국왕이 입장하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연주되고 수상자들이 식장에 등장한다. 한 작가가 입을 의상도 관심을 모은다. 통상적으로 남성은 연미복, 여성은 이브닝드레스를 입었다. 수상자 출신국 전통 의상도 허용된다.

시상은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순서로 진행된다. 각 부문 수상자 선정 기관의 대표가 짧은 연설 끝에 수상자를 한국어로 호명하면 스웨덴 국왕이 직접 수상자에게 메달과 증서를 건넨다. 올해 문학상 수상자 호명은 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 중 한 명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이 맡는다.

시상식에는 왕실 가족과 수상자들 외에 스웨덴 사회를 대표하는 각계의 인사와 각국 대사들이 초대받는다. 노벨상 수상자들도 각각 14명을 초대할 수 있다. 한 작가는 그의 책을 만든 출판 관계자들을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행사를 취재하는 기자들을 포함해 1300명가량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시간30분 정도 진행되는 시상식을 마치면 참석자들은 만찬이 준비된 스톡홀름 시청사로 이동한다. 만찬은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한 작가는 만찬장에서 짧은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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