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즉시 퇴진·탄핵만이 답…위기의 한국경제 살리는 길”

김태희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김동연 경기지사는 9일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를 살리는 길은 불확실한 정치 시간표를 빨리 확정지어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8시50분 국회 본청 앞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경제 시간표는 정치 시간표를 기다리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도정 업무를 다 마치고 퇴근 시간 지나 의원님들 응원 겸 지지겸 왔다”면서 “(계엄군이) 민주헌법을 유린한 국회 현장에 오니까 정말 마음이 착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경제가 걱정”이라며 “주식시장에서 불과 3일 만에 외국인이 1조원을 순매도했고 환율도 1450원대까지 육박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또 우리 중소기업들 전부 지금 너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이 안타까운 상황이 우리 경제에 얼마나 큰 충격과 문제를 일으킬지에 대해서 가장 걱정하고 있다”면서 “정치 시간표가 빨리 정해져야지 경제 심리가 제대로 안정되고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탄핵 또는 퇴진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고 우리 민생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며 “빨리 즉시 퇴진 즉시 탄핵 이뤄지도록 한마음으로 함께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4선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민주당 중진급 의원들은 이날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비상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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