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도 ‘계엄·탄핵·윤석열’로 도배···평소보다 1000배 폭증

최서은 기자
시민들이 9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집회는 주말인 지난 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 이후 평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김창길 기자

시민들이 9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집회는 주말인 지난 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 이후 평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김창길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정국에 지난 일주일 온라인도 들썩였다.

10일 구글 트렌드 검색 데이터를 보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국내에서 구글 검색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단어는 ‘계엄령’과 ‘윤석열’이다. 두 단어는 일주일 새 각각 50만번가량 검색됐다. 평상시보다 1000%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 7일간 구글 트렌드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는 윤석열(대통령), 계엄령, 계엄, 안귀령(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탄핵, 추경호(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박안수(육군참모총장) 등이 순위에 올랐다. 계엄 사태와 연관된 단어들이 1~10위 중 총 9개를 차지했다.

구글 실시간 트렌드. 구글 캡처

구글 실시간 트렌드. 구글 캡처

일주일 새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단어 25개 중 12·3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과 직접 관련된 단어는 15개였다. 이 중 ‘김용현’과 ‘한동훈’은 각 10만번, ‘추경호’와 ‘김건희’는 각 5만번 검색됐다.

전국에서 열린 탄핵 집회에 시민들이 아이돌 응원봉을 챙겨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응원봉’ 검색량도 크게 증가해 5만여번 검색됐다. 평소보다 200% 늘어난 수치다.

네이버에서는 지난 4일 ‘윤석열’의 검색량 지수가 제20대 대선 결과가 발표된 2022년 3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검색량 지수는 조회 기간 내 최다 검색량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특정 시점의 상대적인 수치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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